바오로는 그리스도교 최대의 전도자였고 오늘의 그리스도교가 있게 한 그리스도교 형성사상가 가운데 가장 중추적 인물이다. 생전에 옥에 갇히는 등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방인(異邦人)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다하였으며, 그의 높은 학식이 더욱 빛을 발하여 그리스도교의 기초를 굳히는 데 크게 성공하였다. 이처럼 바오로는 당대 탁월한 지식인이면서 자신이 직접 천막 짓기 등 육체노동도 중시한 성인이었다.
금호 아시아나 바오로 경영관은 이러한 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2월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9층에 연면적 8,521.8인 건물로 강의실, 열람실, 그룹스터디실, 교수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떼이야르(Pierre Teilhard de Chardin, 1881~1955)는 19세기 프랑스 오르신(Orcines) 출신 예수회 회원이다. 고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인 그는 1920년 파리 가톨릭 학원에서 지질학과 생물학 강의를 하였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제1, 2차 세계대전 사이에 시행된 대부분의 과학 조사 활동에 참가하였으며 1927년에는 베이징 원인(北京原人)을 발굴한 인물이다. 떼이야르는 여러 가지 실지조사에서 얻은 인류학적, 생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무생물에서 인류에 이르는 진화를 신(神)을 향한 광대한 운동으로 파악하고, 과학과 신앙의 조화를 지향하는 철학이론을 제시하였다.
떼이야르관은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산-학-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관으로 2011년 8월에 준공되었다. 정부 및 기업이 주관하는 각종 대형 연구사업 및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실 및 기자재실과 창업보육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정하상관과 더불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건물로 건축되어 학문간 벽을 허무는 융·복합 학문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정하상 바오로(1795~1839)는 18세기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조카이자 1801년 신유박해로 순교한 선암 정약종의 아들이다. 중국 베이징을 오가며 조선에 사제 파견을 호소하였으며, 독립교구 설치를 교황청에 청원하였다. 이에 제254대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는 1826년에 조선 교회를 베이징 교구에서 분리시키고 파리 외방 전교회 아래 두도록 하였다. 1836년에는 프랑스의 피에르 모방(Pierre Maubant) 신부를 맞아들이고, 이후 모방 신부의 지시로 성직자 양성을 위하여 김대건을 마카오로 유학보냈다.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한 정하상 바오로는 1925년 제259대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복(諡福)되고, 1984년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정하상관은 지하 1층, 지상 11층의 규모로 2011년 8월 준공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건물이다. 국제인문학부(국어국문학, 사학, 철학, 종교학, 영미어문, 미국문화, 독일문화, 프랑스문화, 중국문화, 일본문화), 교양영어, 교육대학원, 국제처 등이 입주해 있다. 글로벌라운지, 국제회의실, 첨단스튜디오 등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전문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국제화된 인문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국제인문관이다.
서강대와 포스코는 2010년 8월 30일 인공광합성 연구의 구현과 상용화 연구를 촉진하기 위하여 서강대 교내 부지에 전용연구동 건립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에 포스코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중시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1181~1226)을 기념하기 위하여 본 건물은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으로 명명되었다.
2011년 9월 착공 이후 약 1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6,669.94㎡(2,017평)의 전용연구동이 준공되었다.
토마스 모어(1477~1535)는 15세기 잉글랜드 왕국의 법률가, 저술가, 사상가, 정치가이자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인이다.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에 대항하여 로마 가톨릭교회를 수호하였으며, 로마 가톨릭교회를 통한 평화와 사회정의를 주장하였다. 토마스모어는 1935년 제259대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으며, 2000년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정치가와 공직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토마스모어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12년 3월에 준공된 통합 학습동이다. 열람실과 그룹스터디실, 정보검색실 등 최적의 학습 분위기를 제공하는 시설들로 갖추어져 있으며 사법시험반, 외무·행정 5급 공채시험반, 변리사시험반, 공인회계사반, 언론사 준비시험반 및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사용하고 있다.
예수회 신학생이었던 요한 베르크만스(1599~1621) 성인은 바른 뜻을 품고 주어진 일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덕행을 갖추는 진정한 길임을 보여주었다. 그 자세가 서강대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새겨지기를 바라며,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철학으로 이 건물의 건립에 도움을 주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를 따 본 건물이 베르크만스 우정(宇庭)원으로 명명되었다.
베르크만스관은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로 학생들의 후생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학생시설, 식당, 장애학생지원센터, 보건실, 우편물취급소, 국제처, 학생문화처,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서강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