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드라마나 예능을 보면서 주로 재미를 찾는다. 하지만 우리가 소비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서, 우리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존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분석하고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문화평론가’가 하는 일이다. 문화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
‘코치’라고 하면 보통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을 관리하며 지도하는 사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점점 코치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스포츠 코치를 넘어 라이프 코치, 비즈니스 코치, 커리어 코치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사실 치열하고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한 …
“인생은 재즈와 닮았어, 즉흥적으로 할 때가 제일이지(Life is a lot like jazz, it's best when you improvise).”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쓴 미국의 유명한 작곡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은 이렇게 말했다. 이 표현이 딱 들어맞는 사람, 즉흥적이고 낭만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
사람들은 모두 크든 작든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뜻밖의 장애물에 부딪히기도 하고 갈림길에서 어려운 선택을 강요받기도 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 자신을 돌아보면, 처음의 목표와는 너무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수도 …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이름인 ‘김밥’을 따 만든 ‘김밥레코즈’는 오프라인 홍대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LP와 희귀한 CD 앨범, 그리고 관련 굿즈를 파는 곳이다. 또 해외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앨범을 국내에 유통하거나,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을 기획하기도 하는 곳이다. 김밥레코즈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앨범 리뷰나 …
서강대학교는 지난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협력단장을 공개 모집하였다. 기업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서 10년 이상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전문인 중에서 서강대 산학협력단장으로 최종 선발된 이는 이희성(전자 81) 동문이다. 서강의 현재이자 미래인, ‘산학협력단’이라는 기관차를 2년간 이끌어갈 이희성 동문을 …
10년 동안 여름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몽골을 찾은 사람이 있다. 늦둥이 아이가 태어나면서 11년 동안 일했던 호림박물관 큐레이터 직을 그만두고 6년째 Stay-at-home 육아전담 아빠로 지내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모두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서로 다른 세 가지 수식어를 가진 박찬희 동문(사학 88)의 이야기가 궁금해 …
천직(天職)을 찾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꿈과 같은 일이다. 안정적인 금융사의 6년 차 회사원의 손에서 지금의 아이유가 탄생하게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음악은 우연한 기회를 타고 찾아왔고 조영철(경제 91) 동문은 이를 잡아 천직으로 만들어냈다. 처음 프로듀싱한 브라운아이즈걸스부터 최근에는 에디킴까지 수많은 가수들이 조 동문의 프로듀싱을 통해 숨겨져 있던 자신들의 색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18세의 소년은 소설 내용에 “진지함이 없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펜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대학생이 된 그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간 야학에서 노동자의 삶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목격했다. 청년은 가슴 속에 불붙은 사명감으로 주물공장 현장에서 경험한 노동자들의 삶을 그려내고 싶어졌다. 그렇게 태어난 소설이 그의 첫 작품이었다. 소설을 …